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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성읽기]
마태복음 23:21-22

[묵상 에세이]
오늘 말씀은 우리의 신앙의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분명히 가리켜 줍니다.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그 안에 계신 이로,”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성전은 거의 금으로 덮어서 아름답게 건축했습니다. 하나님이 앉으시는 지성소 보좌 역시 금으로 만들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금은 귀한 보물입니다. 예수님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서약을 할 때에 이 성전 금으로 서약을 했었나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금으로 된 성전이 아니라 그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께 서약하는 것이며 또한 지성소 안에 금으로 된 시은좌 곧 하나님의 의자가 아니라 그 의자 위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 서약해야 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지요. 신앙의 본질을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껍질만 중시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이 가르치는 말은 듣고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경고 하십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한다.”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고, 시장에서 문안받고,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받는 것을 기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자들아” “독사의 새끼들아”까지 책망하셨습니다. 이들은 천국 문을 닫고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으며 들어가려는 이도 막고 있다고 하셨지요. 분명 신앙생활에서 남들에게 섬김을 받으려 하고 높임을 받으려는 마음은 패망의 지름길이요 죽이는 독이 됨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알맹이 없는 위선자들이 드리는 십일조를 지적하셨지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즉 정의와 긍휼과 믿음도 행하고 저것 즉 십일조도 버리지 말라 하셨습니다. 신앙에는 형식(껍질)과 알맹이가 있습니다. 예배 참석이나 찬양 설교 예물 같은 형식은 신앙생활에서 필요한 그릇들입니다. 그러나 그 그릇에 담겨야 할 알맹이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 정의와 긍휼과 믿음이지요. 신앙의 본질인 알맹이를 잃어버린 설교, 예배, 예물, 찬송, 기도 등은 목적을 잃은 맹목적인 것들이 되며, 알맹이가 없이 껍질만 있는 싸구려 신앙생활이 되는 것이지요. 또 이런 맹목적이며 싸구려 신앙을 가르치는 자를 항햐여 예수님은 “화 있을 진저, 눈 먼 인도자”라고 꾸짖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의 거울 앞에서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내 신앙의 목표가 사람의 인정과 섬김을 받는 데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 인정받아 그분을 영화롭게 하려는 데 있는지 점검합니다. 말씀이 나를 찌르고 책망할 때 그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은 교훈과 책망으로 우리를 고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예배와 기도가 오직 “그 안에 계신 이”께만 향하도록, 시선을 곧추세웁니다.